“피아노 사제 관계 뛰어넘어 …서로 다른 둘의 무대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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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라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음악을 할 사람은 신이 선택한다고 믿습니다."
스승과 듀오 공연에 대해선 "스승과 제자의 관계인 동시에 생각해보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 둘이 만나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며 "전혀 다른 두 명의 인격체가 만나 많은 시간 고민하고 사투해서 얻어낸 음악 그 자체로 이 연주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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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라흐마니노프 등 작품 연주
임 “손 선생님, 인생·음악에 큰 영향
어릴 적부터 숨겨온 곡들 꺼내 선봬
이하느리 편곡 사실 자체로 큰 영광”
손 “제자 이전 동료로서 열정 존경”
“세상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라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음악을 할 사람은 신이 선택한다고 믿습니다.”

스승과 듀오 공연에 대해선 “스승과 제자의 관계인 동시에 생각해보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 둘이 만나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며 “전혀 다른 두 명의 인격체가 만나 많은 시간 고민하고 사투해서 얻어낸 음악 그 자체로 이 연주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등을 들려준다.
임윤찬은 “어릴 때부터 제 마음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곡들을 지금 꺼냈다”며 “어떤 연주를 하고 싶다기보단 그냥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이상적인 듀오에 관해서는 아직 결론 내리기 힘들다면서도 조심스레 자기 생각을 들려줬다. “서로 기계적으로 잘 맞기만 하는 듀오는 자칫 어서 끝나기만을 바라는 지루한 연주가 될 수 있어요. 반면에 두 연주자가 각자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연주를 하지만, 앙상블에 균열이 있다면 듣는 사람이 괴로울 거고요. 결론적으로 아직은 무엇이 이상적인 듀오인지 정의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적어도 알 수 있는 건 피아노가 노래하게 만드는 게 좋은 듀오가 아닐까 싶어요.”
손민수는 애제자에 대해 “무대 밖에서 제게 늘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해주는 존재”라며 “제자이기 이전에, 함께 음악을 사랑하고 나누는 동료로서 그 진심과 열정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윤찬이가 무대 위에서 마치 시간과 공간을 새로이 그려내는 사람처럼 듣는 이들의 호흡을 단숨에 끌어당기는 그 마법 같은 순간들을 참 좋아한다”고 하면서다. 그는 “(윤찬이가) 그런 진정한 자유로움을 만들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음악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우며 몰입하는 그 자세, 음악을 위해 다른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는 그 헌신적인 여정에서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도 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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