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2분기 영업익 4조6000억 그쳐

박태우 기자 2025. 7. 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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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에 4조 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09% 줄고, 전 분기 대비 6.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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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지난해보다 55.94%↓

- 매출은 74조 원… 시장전망 하회
- 하반기 메모리 중심 회복 가능성

삼성전자가 2분기에 4조 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조69억 원을 23.4% 하회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09% 줄고, 전 분기 대비 6.49%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실적에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설명 자료에서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 전사 실적을 이끈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연초 갤럭시 S25 출시 효과 소멸로 비수기에 진입했다. TV와 가전 사업도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하반기에는 메모리 위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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