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귀농·귀촌 ‘1번지’ 자리매김…전남 1위 기록

해남=박필용 기자 2025. 7. 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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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귀농·귀촌 9천여명 유치
청년 유입·창업 지원 강화 ‘효과 톡톡’
귀농 교육생들이 해남군 귀농어귀촌 체류형 지원센터에서 작물 재배 교육을 받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최근 6년간 9천여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며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귀농·귀촌 유치를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총 6년간 귀농인 847가구 1천14명, 귀촌인 7천446가구 8천468명이 해남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인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해남으로 이주해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을 의미하며, 귀촌인은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해 귀농인 유입이 총 123명으로 전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해남이 귀농인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체계적인 귀농 정착 지원 정책과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돕고 있다.

해남군은 예비 귀농인부터 실제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의 초기 상담을 시작으로 농지 확보, 주택 수리·임대 지원, 귀농 창업자금 연계 등 행·재정적 지원이 정착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사비 지원, 영농 창업 상품권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제공되고 있으며, 이러한 종합적 지원 체계는 전국 귀농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농정착 확대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종자 구입비는 물론, 단계별 포장박스 제작과 홈페이지 구축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정착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선도농가 현장실습 등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 정보 제공은 물론 실제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초보 귀농인의 불안 해소와 조기 적응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귀농인 유입 전남 1위, 전국 3위 달성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귀농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함으로써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은 단순히 귀농을 위한 땅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해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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