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이것’ 넣은 요리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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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독버섯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여성이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에린 패터슨(51)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고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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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광대버섯 모습.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k/20250708193903660zouk.png)
8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에린 패터슨(51)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고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그는 향후 법원의 형량 선고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패터슨은 2023년 7월 말 당시 별거 상태였던 남편의 부모·고모·고모부 등 4명을 빅토리아주 레옹가타의 자택으로 초대해 다진 쇠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요리를 대접한 바 있다. 식사 후 귀가한 이들은 심한 복통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는 약 1주일 만에 숨졌고 남편의 고모부만 사고를 피했다.
경찰은 패터슨이 만든 음식에 맹독성 버섯인 알광대버섯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광대버섯은 독성이 극히 강한 데다가 식용 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세계적으로 독버섯 사망 사례의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독버섯이 든 요리를 먹여 시부모 등 3명을 살해한 혐의 유죄가 인정된 에린 패터슨의 모습.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k/20250708193904990mrmw.png)
남편도 살인 행위가 이뤄진 식사 모임에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장기간 별거해 온 두 사람은 당시 자녀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재판에서 패터슨 측은 문제의 버섯이 독버섯임을 모르고 요리에 실수로 넣은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그의 집에서 압수한 PC를 조사한 결과 사건 1년 전에 그가 자신의 집에서 차로 가까운 곳에서 알광대버섯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살펴본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또 당시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희생자들을 식사에 초대했으나, 실제로는 그런 진단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재판 기간 호주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주 공영 ABC의 재판 관련 일일 팟캐스트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으며,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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