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붙는 '창과 방패'...특검 vs 윤, 수 싸움 치열

김철희 2025. 7.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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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 영장과 공개 소환 등을 두고 사사건건 기 싸움을 이어왔던 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이번에는 법정에서 맞붙습니다.

관련자들의 진술 변화를 토대로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강조하는 특검과,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윤 전 대통령 사이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소환조사 한 조은석 특검은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과 구속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관련자들의 진술이 윤 전 대통령 측 영향을 받아 조금씩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해 '증거 인멸 가능성'을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진술이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입회 여부에 따라 뒤바뀌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사법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등 '도망갈 염려'가 크다는 점 역시 특검의 주요 공략 대상입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주장하는 직권남용 등 혐의가 성립하지 않고, 구속 필요성 자체도 떨어진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구속이 취소된 뒤 형사 재판에 성실히 출석했고, 특검 소환 요청에도 모두 응했던 만큼, 신병 확보까지 나아갈 이유가 없단 취지입니다.

[송진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지난달 29일) : 성심성의껏 다 답변을 하셨고요. 나름대로 충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습니다. 당연히 적법한 소환에는 출석하실 겁니다.]

이를 법원에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김홍일, 배보윤, 송진호, 김계리 변호사 등 변호인단뿐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출석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에 따라 향후 수사의 주도권은 물론 특검 수사 성패까지 갈릴 가능성이 커

법정에서도 한 치 양보 없는 창과 방패의 치열한 수 싸움이 예측됩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신소정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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