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상승세 전환
83조288억… 전월比 9.1%↑
전기전자·금속업종 약진으로
3개월만 시총 80조원대 회복

8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23개 사의 시총은 83조288억원으로 전월 대비 9.1%인 6조9539억원 늘어 한달 만에 반등했다. 또 지난 3월 무너진 시총 80조 원대를 3개월 만에 회복했다.
상장법인 수는 전달 124개 사에서 1개 사가 줄었다. 올 6월 19일 코스닥에 상장돼 있던 한송네오텍이 상장폐지됐기 때문이다.
시총이 반등한 것은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달 전기·전자(4조2622억원, 14.9%), 일반서비스(1조8030억원, 30.5%), 금속(9143억원, 3.9%)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올 6월 시총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2.9%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대구·경북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5개 사의 시총은 71조5376억원으로 전월 대비 10.6% 증가하며, 6조8504억원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8개 사의 시총은 11조4912억원으로 전월 대비 0.9%(1035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송네오텍의 상장폐지로 시총이 커지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 6월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은 4조698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6046억원 늘며 51.9%나 뛰었다.
올 6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전월 대비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시장에선 한전기술이 66.1% 올라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이수페타시스(36.2%), 세원정공(32.6%), 한화시스템(27.8%), 이월드(14.6%) 순으로 주가 상승 폭이 가팔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전진바이오팜이 59.8% 올라 전달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세아메카닉스(46.3%), 나노(30.9%), 세원물산(29.9%), 에스앤에스텍(24.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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