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안네의 일기…뮤지컬 `은경` 박세리 왜 후원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뮤지컬 '은경'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2024 통일인식 및 북한 이해 제고를 위해 제작돼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관객들을 만난 작품은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 알려진 에세이 '은경이 일기'가 원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개막…서울과 대구 무대 올라
“北청년도 꿈 향해 달리는 존재”
작품 메시지 깊은 감동과 공감
작가 오유리·연출가 손아선 만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청소년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뮤지컬 ‘은경’이 관객을 만난다. 9~13일 서울 CKL스테이지를 시작으로 17~19일 대구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2024 통일인식 및 북한 이해 제고를 위해 제작돼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관객들을 만난 작품은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 알려진 에세이 ‘은경이 일기’가 원작이다. 북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다 탈북한 여고생의 경험담을 엮은 것으로 지난해 북한연구소가 국내에 출간했다.

그는 이어 “세리박위드용인은 박세리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기 위해 건립된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라며 “청년들의 고민, 꿈 등을 담은 뮤지컬 ‘은경’이 가진 메시지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받아 이런(후원) 결정을 내렸다. 모든 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데 가장 큰 뜻이 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작품 시연에 앞서 손아선 연출은 “북한 청년 역시 우리와 같이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임을 그린 작품”이라며 “‘은경’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작품에는 장마당에서 남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 등 북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모서리 먹다’라는 북한 관용구가 대사로 등장하는 대목에선 배우가 직접 ‘따돌림당한다’라는 뜻을 풀이해주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다만 극 중 북한어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일반 관객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10대 청년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북한의 현실을 녹여내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배우 양혜선은 송화와 은경의 담임 선생님 등을 연기한다. 우현이는 은경의 절친한 단짝 진옥 역을 맡는다. 창작진으로는 손아선 연출을 비롯해 오유리 작가 등이 참여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큰손' 삼성 돌아왔다…美 디지털 헬스케어업체 젤스 인수(종합)
- [단독]내란재판 생중계될까…법원,TF 구성·검토 착수
- “하반기 코스피 3400 간다"…전문가가 본 강세 업종은?
- 이시영 측 "현재 둘째 임신 중…전 남편 아이 맞다"[공식]
- '53세' 윤정수,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연내 결혼
- 트럼프, 왜 한국·일본만 콕 집어 25% 관세 공개?
- "체온 40.2도" 폭염에 첫 출근한 외국인 노동자 사망
- "입 벌리고 자동 사냥"…'러브버그' 먹방하는 천적 나타났나
- “미라클 베이비” 14세 소녀 임신시킨 한국 유튜버, 종신형 가능성
- ‘완패 인정’ 중국 감독, “한국이 너무 강했다... 이길 자격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