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F 셰원넝의 한국전 '구토 교체 사건', 中 매체의 맹비난 "중국 축구의 민낯 드러냈다"

김태석 기자 2025. 7. 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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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서 패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중국 내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도중 교체되었던 한 중국 선수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보여주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저녁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1라운드 중국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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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증세로 교체 아웃되는 셰원넝 ⓒ중국 매체 소후

(베스트 일레븐)

한국전에서 패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중국 내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도중 교체되었던 한 중국 선수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보여주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저녁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1라운드 중국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중국은 내심 2군 전력으로 평가되는 한국을 상대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가 싶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스코어가 말하듯 참패였다. 유효 슈팅 하나 날릴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그런데 이 경기가 끝난 후 중국의 부족한 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는 중국 매체의 분석이 있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0분 웨이스하오와 교체되어 벤치로 향한 셰원넝을 거론했다. 셰원넝은 부상이 의심되는 접촉 상황도 없었는데, 갑자기 교체되었다. 때문에 데얀 쥬르제비치 중국 감독대행의 전술적 판단으로만 비쳐졌는데, 그게 아니었다.

<소후>는 "경기 후 밝혀진 셰원넝의 교체 사유는 열사병 증세에 따른 구토였다"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후반 34분 근육 경련으로 교체된 왕위둥도 거론하며 교체 카드 다섯 장 중 두 장이 비전술적인 이유로 소모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 <사문중국>은 "왕위둥, 콰이지원 같은 선수들은 중국 슈퍼리그에선 드리블 제왕이지만, 국제 경기에서는 볼 컨트롤도 제대로 안 된다. 셰원넝이 구토한 그 사건은 중국 축구의 현재를 상징하는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기본기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열세에 놓여 있다는 걸 비판한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의 떨어지는 경쟁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사문중국>은 "수비 강도와 경기 템포는 K리그, J리그에 한참 못 미친다. 기본 체력이 약하니 땀 몇 방울 흘려도 경기장에서 쓰러진다"는 지적이다. 이는 단순히 개별 선수의 이슈가 아니라 중국 축구 시스템 전반의 허약함을 상징하는 현상으로 읽힌다.

사실 이번 E-1 풋볼 챔피언십은 역대 최악의 기후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대회가 아닐까 싶다. 수도권 기온이 35도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할 정도로 덥고, 한국에서도 전진우가 열사병 증세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능력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중국은 기술을 떠나 기본적인 체력에서도 한국에 밀렸다는 것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매체 <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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