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겨울인 남반구…“스키를 지속가능하게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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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온대 지방 나라들이 섭씨 30~40도의 폭염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남반구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됐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남북 반구를 가리는 것이 아니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겨울과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도 위협한다.
5일 영국 가디언은 '얇은 얼음 위: 오스트레일리아의 겨울을 더 지속가능하게 즐기는 세 전략'이란 기사에서 탄소 발자국을 덜 내면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스키를 즐길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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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온대 지방 나라들이 섭씨 30~40도의 폭염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남반구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이제 막 겨울이 시작됐다. 북반구 사람들에겐 너무나 부러운 소식이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남북 반구를 가리는 것이 아니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겨울과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도 위협한다.
5일 영국 가디언은 ‘얇은 얼음 위: 오스트레일리아의 겨울을 더 지속가능하게 즐기는 세 전략’이란 기사에서 탄소 발자국을 덜 내면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스키를 즐길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 탄소 배출량의 궤적을 보면, 오스트레일리아에선 2050년까지 스키 철이 현재보다 44~55일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의 기사가 제안한 첫 번째 방법은 스키어들이 스스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일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지구의 벗’ 환경운동가이자 스키어인 캠 워커는 “스키를 즐기면서 우리 스스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 스키장의 스키가 아니라, 사람이 적고 자연에 더 노출되는 ‘크로스 컨트리’나 ‘백 컨트리’ 스키를 타거나 리조트에 갈 때 대중교통이나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평소와 달리 탄소 배출을 늘리는 ‘휴가 뇌’를 작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텀블러를 쓴다면 스키장에도 가져가고, 재활용 쓰레기통을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라는 것이다. 또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스노모빌이나 헬리콥터를 이용한 오지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했다.
세 번째 방법은 리조트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아스펜 스키 회사의 전 수석 부사장인 오든 셴들러는 “스키 산업이 지금까지 기후 위기와 관련한 어려운 일을 회피해왔다”고 했다. 캠 워커 활동가는 “리조트를 예약할 때 리프트와 제설기가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지를 묻고, 아니라면 왜 그러지 않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고산 지대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스키는 환상적인 기회를 제공하지만, 리조트는 막대한 양의 물과 에너지를 쓴다”고 강조했다. 스키는 탄소 고배출 활동으로, 관련 산업이 기후 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스키라는 매력적인 겨울 스포츠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이제 스키어들도 변해야 한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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