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패밀리가 사는 UN빌리지 가족타운 - 정명이ㆍ정윤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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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현대차가족타운은 UN빌리지 내에서 지대가 높은 편에 속하는 언덕 한가운데에 조성됐고, 정몽구 명예회장의 둘째 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집은 언덕의 아래쪽에 속한다. 그리고 현대차가족타운 내에서도 유일한 신축 건물이다.
정명이 사장의 집터에는 2014년에 지어진 주차장 건물(연면적 387.21㎡, 117평)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남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022년 11월 증축 공사를 통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단독주택(1,148.31㎡, 347평)으로 바꿨다. 지하 1층 일부 공간은 여전히 주차장 용도(6면)로 사용 중이며, 나머지 공간은 모두 단독주택 용도로 확인된다. 정몽구 회장의 단독주택보다 2.5배, 언니 정명이 고문의 단독주택보다 3.9배나 큰 규모다.

현대차가족타운 내 유일한 신축 단독주택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집보다 2.5배나 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명이 고문·정태영 부회장 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은 정태영 부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정명이 고문이 2022년 12월 남편 지분 10%를 5억 원에 사들여 현재는 9대 1 비율로 공동 명의다. 지분 매매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이들 부부가 사는 집의 가치는 50억 원 가량이다. 그런데 거래 한 달 후인 2023년 1월 용산구청이 이 집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109억 8,000만 원으로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는 공시가격의 2~3배 수준에서 거래되는데, 부부 관계인 두 사람은 반대로 공시가격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를 한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115억 원이다.
정명이 사장도 언니 정성이 고문과 마찬가지로 딸에게 신혼집을 마련해줬다. 2021년 3월 한남더힐 맞은편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의 101평형 아파트(전용면적 273.41㎡, 공급면적 333.2㎡)를 73억 원에 매입했고, 이듬해 3월 딸 정유미 씨에게 증여했다. 1989년 6월생인 정유미 씨는 어머니로부터 아파트를 증여받은 지 한 달 만에 결혼했다. 반면 정명이 사장이 아들 정준 씨에게 증여한 부동산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다.
대한민국 국적 포기한 정윤이, 주로 미국에 머물러
2006년에 지은 집, 사생활 보호보다는 편의성 중시한 설계
정몽구 명예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은 주로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정윤이 고문은 2022년 12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국내 보유 부동산으로는 현대차가족타운 내 단독주택이 한 채 있는데, 현대차가족타운 내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다. 정윤이 고문이 2006년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718.15㎡, 217평)로 지은 단독주택이다. 정명이 사장의 집보다 430㎡(130평) 정도 작지만,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집에 비하면 1.5배나 큰 규모다.

정윤이 고문의 단독주택은 도로 방향으로 창문을 많이 냈는데, 이 점으로 미뤄 사생활 보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출입문도 메인 도로인 유엔빌리지길과 가장 근접한 곳에 위치한다. 정윤이 고문이 자신의 집 지하층 옥상이자 지상층 정원으로 쓰이는 공간에 편백나무를 식재해둔 점도 눈에 띈다.
정윤이 고문이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현 삼우 부회장)과 이혼한 지 어느덧 11년째를 맞았다. 정윤이 고문은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는데, 아직까지 아들에게 증여한 부동산은 확인되지 않는다. 반면 전남편 신성재 전 사장이 이혼 전까지 정윤이 고문과 함께 살았던 이태원언덕길 내 68평형 레지던스 한 세대(전용면적 219.6㎡, 공급면적 224.96㎡)를 2020년 7월 둘째 아들 신우진 씨에게 증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첫째 아들 신우택 씨가 이 레지던스를 용산세무서에 채권최고액 7억 4,556만여 원의 납세담보 제공계약을 한 점으로 미뤄 첫째 아들도 다른 재산을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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