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 두들기는 KIA 이범호 감독 “나성범·김선빈, 2군 경기 뛰고 라이브 배팅도 광주에서 추가로 실시”
대전|장은상 기자 2025. 7. 8. 18:00

“너무 더워서 퓨처스리그(2군)가 5이닝만 하니까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 치료를 마치고 재활 단계에 돌입한 베테랑 야수 나성범(36)과 김선빈(36)의 1군 복귀 시점을 밝혔다.
올 시즌을 26경기만 뛴 나성범은 4월말에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던 그는 1군 복귀까지 약 8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당시 받았다.

두 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나선 나성범은 8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군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부상 복귀 후 첫 실전 점검에 나섰다.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5월 중순부터 1군에서 모습을 감춘 김선빈도 이날 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8일 “나성범과 김선빈은 8~9일 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9일 선발투수로는 이의리가 나선다”고 밝혔다. 팔꿈치 수술 후 실전 감각을 쌓고 있는 이의리는 9일 NC전에서 올 시즌 3번째 2군 등판에 나선다.
실전에 나서기 시작한 나성범과 김선빈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인 17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 홈 4연전을 벌인다.

2군 경기 출전만으로도 실전 감각을 충분히 쌓을 수 있지만, 이 감독은 둘의 원활한 1군 복귀를 위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생각이다.
그는 “2군 경기를 뛰고 라이브 배팅도 조금 더 시킬 생각이다. (후반기) 경기 들어가기 전에 광주에서 라이브 배팅 일정을 잡아 놓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 날씨가 너무 더워서 2군 경기가 5이닝만 하기도 한다. 타석수를 조금 더 소화하게 하기 위해 라이브 배팅 일정을 집어넣었다”고 전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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