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에 금융株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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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안 중 하나인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금융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더불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도 주목받으면서 금융주 수혜로 이어졌다.
이날 금융주의 주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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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지주 줄줄이 신고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안 중 하나인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금융주가 일제히 치솟았다. 정부와 여당이 8일 비공개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의 뒤를 이을 각종 증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한 영향이다.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더불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도 주목받으면서 금융주 수혜로 이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보다 6.64% 오른 12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가 모두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KB금융은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신고가인 7만2100원까지 상승했던 신한지주는 7.73%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7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0.27%, 8.32%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부양의 수혜주인 증권주도 줄줄이 신고가를 올렸다. 특히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꼽히는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자사주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신영증권은 이날 전날보다 20.03% 오른 14만2000원에 마감했다. 자사주 비중이 43%에 육박하는 부국증권 역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13.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사주 비중이 25% 안팎인 대신증권도 10.79% 올랐다. 그 밖에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6.31%)을 비롯해 증권 대장주 미래에셋증권(6.21%) 등도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증시 부양책 수혜주를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외국인은 KB금융(240억원)을 비롯해 신한지주(220억원), 하나금융지주(440억원), 우리금융지주(120억원)를 모두 1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신영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90억원, 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금융주의 주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이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예시로 들었기 때문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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