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은 대전 갑천4블록에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이심건 기자 2025. 7.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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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나서며 지역 내 주거복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역 인근에도 284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계획돼 있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정 사장은 "도시 외곽이 아닌 접근성 높은 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이 청년 유입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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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51세대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 가능
리츠 방식으로 공공성·재정 효율성 다 잡아
옛 패션월드 부지 일자리 연계 주택 개발도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나서며 지역 내 주거복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구조를 도입해 공공성과 재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8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사에서 시행하는 주요 시책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갑천4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전국 최초 '지역제안형 리츠사업'으로, 총 951세대가 공급된다. 전 세대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며,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공사는 리츠 방식이 기존 자체사업 대비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리츠 구조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 공사가 각각 65%, 20%, 15%의 비율로 출자하며, 리츠 법인이 자금을 조달해 주택을 건설하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약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정 사장 "같은 자본금으로 두 건의 주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셈"이라며 "공사의 부채 비율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월평동 옛 패션월드 부지는 창업지원 공간이 포함된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으로 개발된다. 총 93세대 규모로,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주거와 지원시설을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다.

반석역 환승주차장 부지에는 공공주택 308세대와 돌봄센터, 주차장 등이 포함된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기본구상 단계에 있으며 2028년 착공 예정이다. 대동역 인근에도 284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계획돼 있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이러한 역세권 중심 주택 공급을 통해 교통 접근성과 정주 매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도시 외곽이 아닌 접근성 높은 도심 내 공공주택 공급이 청년 유입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참여형 정비사업도 병행된다. 신탄진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4가구의 노후 주택을 486세대로 재건축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모델로, 공사가 직접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정 사장은 "공공주택은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주거의 질과 사회적 가치, 재정 지속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주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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