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노사 격차 720원…최저임금위 8차 수정안 제출, 막판 조율 계속

김용훈 2025. 7. 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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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노사 간 협상이 8차 수정안 제출로 이어지며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계는 시급 1만900원(전년 대비 8.7% 인상), 경영계는 1만180원(1.5% 인상)을 8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8차 수정안을 공식 접수한 뒤 정회했다.

앞서 제출된 7차 수정안(노 1만1000원, 사 1만170원)에 비해 노동계는 100원 인하, 경영계는 1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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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1만900원(8.7%↑) vs 경영계 1만180원(1.5%↑)
각각 100원 인하·10원 인상하며 격차 720원으로 축소
위원회 정회 후 오후 7시 30분 운영위원회 다시 열기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6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노사 간 협상이 8차 수정안 제출로 이어지며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계는 시급 1만900원(전년 대비 8.7% 인상), 경영계는 1만180원(1.5% 인상)을 8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양측 모두 기존보다 소폭 양보하며 격차는 72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8차 수정안을 공식 접수한 뒤 정회했다. 위원회는 오후 7시 30분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고 향후 논의 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운영위 결과에 따라 심의촉진구간 제시 여부나 표결 돌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출된 7차 수정안(노 1만1000원, 사 1만170원)에 비해 노동계는 100원 인하, 경영계는 10원 인상했다. 하루 만에 세 차례 수정안이 오가며 절충이 시도됐지만,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실질임금 삭감 누적 상황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다”며 “1만900원은 생계 유지를 위한 최소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최저임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사회의 존엄 기준”이라며 “공익위원은 정부 눈치가 아니라 현실을 기준 삼아야 한다”고 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주휴수당과 사회보험 등을 포함하면 실질 최저임금은 1만4000원에 달한다”며 “영세사업장은 버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도 “1분기 매출은 줄고 폐업은 사상 처음 100만건을 넘겼다”며 “인상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17년 만의 노사공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합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조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법’ 제10조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며, 고시 시한은 8월 5일이다. 최저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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