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유 김해 신월역 8월 착공, 도비 지원될까
신월역 내후년 8월 준공, 철도보다 개통 늦어
2014년 6월부터 건설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 3월 제2공구 낙동1터널 지반 침하 사고로 네 차례나 준공이 지연된 바 있다. 김해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경유하는 진례면 산본리(729번지 일대) 신월역 신설 사업을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도비 확보로 지방비(시비) 부담 덜 수 있을지 관건 = 김해시는 신월역 신설 사업을 빨리 착공하고자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 시행사 스마트레일㈜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신월역 신설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가운데 2017년 김해시가 추가 신설을 요청하면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46억 원(국비 51억, 시비 395억 원)이다.
시는 2018년 국가철도공단, 시행사 스마트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노반과 지하 연결 통로를 우선 완료했다.
이후 역사를 신축하고자 국토부·경남도를 대상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 허가 등 관련된 인허가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국가철도공단에 법령 개정과 물가 상승에 따른 변경 설계를 최종 제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부 감사, 계약 등 사업 진행 프로세스에 따라 설계도서 검토, 수정을 거쳐 지난 4월부터 건축·부대토목 등 분야별 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입찰과 개찰에 따른 우선순위 업체의 계약 종합 심사 단계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당초 사업비가 324억 원이었으나 122억 원이 증액돼 446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김해시 부담이 매우 커졌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이 경남과 부산, 영호남 영남 일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사업이므로 도비 지원을 바라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22년 12월 김해를 방문해 시민과 대화 행사 때 신월역 신설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진례면 주민 요청에 "경남도가 국토부에 요구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을 재론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올해말 준공…신월역 개통 2년 뒤 =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공사 구간은 부산 부전역~진례 신호소(32.7㎞)이다. 정거장은 부전·사상·강서금호·부경경마공원·장유·신월 6곳이다.
사업 기간은 원래 2014년 6월~2021년 12월 2월이었지만 준공이 네 번이나 미뤄졌다. 2025년 3월 기준 전체 공정률은 99.3%이다.
2020년 3월 낙동1터널 쉴드 피난갱 굴착 작업 중 터널 내 토사가 유입되고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 구간 개착 BOX구조물 시공과 기존 터널을 연결하는 복구 공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해 피난 연결 통로 문제로 국토부와 시공 시행사 간 이견이 발생해 공사가 지연돼왔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실시계획에 공고된 공사 준공은 2025년 12월로 돼 있다. 그러나 시행사는 터널 안전성 검증 완료 시기에 따라 사업 개통 예정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20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터널 안전성 검증 용역은 토목학회가 진행 중이며, 안전 진단은 국토안전관리원이 시행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해도 김해 신월역 준공은 2027년 8월이기에 1년 이상 이 도시철도는 신월역에 정차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박봉현 과장은 "신월역 신축은 시운전을 포함해 23개월 정도 공사 기간이 걸린다"며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에 지장 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신월역사 건축과 부대토목 후 시행분 사업을 조기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월역 앞 역인 장유역은 애초 정부의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에 들어 있어 2021년 역사가 완공돼 철도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