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 IPO 준비…기업가치 이미 '27조원'

김재현 전문위원 2025. 7.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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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CXMT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이 과점한 글로벌 D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CXMT는 2016년 설립된 D램 생산업체로써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양쯔메모리(YMTC), 파운드리업체 SMIC 등과 중국 반도체 굴기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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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XMT 홈페이지

중국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CXMT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이 과점한 글로벌 D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8일 중국 증권시보 등 중국언론은 전날 CXMT가 기업공개 준비 절차를 공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상장 주관사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중신건투증권 등 중국 증권사가 맡았다.

중국기금보는 상장 준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CXMT가 정식으로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XMT는 2016년 설립된 D램 생산업체로써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양쯔메모리(YMTC), 파운드리업체 SMIC 등과 중국 반도체 굴기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CXMT는 자본금이 601억9000만위안(약 11조4400억원)에 달하며 국유기업인 허페이 칭후이반도체기업관리 합자기업이 지분 21.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업데이터 조사업체 '텐엔차'에 따르면 CXMT는 2018년 엔젤투자자를 유치한 이 작년 3월까지 7번의 자금 조달을 통해 허페이산업투자, 기가디바이스, 샤오미과기, 메이디,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수백억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자금 조달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400억위안(약 26조6000억원)에 달했다.

CXMT는 2017년 허페이에서 1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진 후 2018년 장비를 반입하고 2019년 8기가비트(Gb) DDR4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23년 11월에는 저전력 제품인 12Gb LPDDR5를 개발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1분기 6%에서 8%로 상승하고 DDR5 및 LPDDR5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7%와 9%로 높아져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D램 업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최근 메모리 선두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범용 제품인 DDR4 생산을 줄이고 DDR5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가 글로벌 D램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빅3' 구조에서 향후 1~2년 내 4개 업체간 경쟁 구도로 전환돼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디지타임스는 CXMT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메모리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중국 IT매체 오브위크(OFweek)에 따르면 CXMT와 양쯔메모리(YMTC)는 2024년 생산 능력을 거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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