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17세 청소년, 일생 중 '위암' 걸릴 가능성은?

박병탁 기자 2025. 7.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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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세부터 17세 사이인 전 세계 청소년 가운데 약 1560만명이 일생 동안 위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2022년 기준 세계 185개국의 36종 주요 암 발생률과 사망률 등이 담긴 국제암연구소 통계(GLOBOCAN 2022)의 위암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사망률 자료 등을 종합해 2008~2017년 출생자 13억4700만명 중 1563만명이 위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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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국제암연구소 박사팀 연구결과
13억4700만명중 1563만명 발병 추정
2008~2017년 출생자 100명 중 1명꼴
76%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만성감염탓
검사·치료 프로그램 통한 예방 노력 필요
현재 8~17세인 셰계 청소년 가운데 약 1560만명이 일생 동안 위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8세부터 17세 사이인 전 세계 청소년 가운데 약 1560만명이 일생 동안 위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76%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박진영 박사팀은 8일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2008~2017년 출생자의 미래 위암 부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예측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기준 세계 185개국의 36종 주요 암 발생률과 사망률 등이 담긴 국제암연구소 통계(GLOBOCAN 2022)의 위암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사망률 자료 등을 종합해 2008~2017년 출생자 13억4700만명 중 1563만명이 위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1186만명(76%)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만성 감염 때문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062만명(68%)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아메리카 197만명(13%), 아프리카 173만명(11%), 유럽 124만명(8%), 오세아니아 6만7000명(0.4%) 순이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인도에서만 650만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위암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도 인구 증가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확산으로 향후 위암 환자가 2022년보다 최소 6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젊은 세대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위암의 75% 이상이 검사와 치료로 예방 가능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시아 800만건, 아메리카 150만건, 아프리카 140만건이 포함된다.

위암은 세계적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다섯번째로 높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만성 감염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위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 등 위암 예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박사는 “위암은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보건당국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으로 예방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인구 구조 변화로 세계 여러 지역의 위암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 전략 조율과 지역 보건 시스템의 대응 준비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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