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현 자본주의 시스템, 문제점 드러내… 성공 방정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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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익숙했던 성공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최근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정말로 사회를 제대로 잘 작동시킬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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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익숙했던 성공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최근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정말로 사회를 제대로 잘 작동시킬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한국사회과학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로 현재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의 18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기존의 ‘대한민국 성공 방정식’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봤다.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은 돈을 많이 버는데 중점을 뒀지만, 저출산을 비롯해 최근 드러난 여러 사회 문제들은 단순이 돈을 써서 해결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들에게 돈만 벌면 된다는 형태로 자본주의 시스템이 디자인되면서 다른 사회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효과나 이야기는 등한시됐다”며 “사회적 가치를 경제 시스템에 내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돈을 버는 만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시스템을 바꾸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그룹 안에 비영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을 설립하고 2015년부터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을 하고 있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10년 간 5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고, SK그룹은 약 700억원의 인센티브를 이들 기업에게 지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현재 상황을 AI 대전환, 저성장, 통상환경 재편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더해 인구소멸, 지역불균형,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가 급속도로 심화하는 ‘복합위기’라고 진단했다. 또 한국 사회의 생존과 사회 문제 해결을 기업과 사회, 정부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을 핵심경영가치로 내재화하고, 사회는 혁신 참여의 주체로 역할을 확대해 협력적인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정부는 혁신 생태계 설계자이자 조정자로서 사회적 가치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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