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프로구단 연고지 이전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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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허구연 KBO 총재가 직접 나서서 NC 연고지 이전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NC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연고지 이전 문제로 창원시와 협상을 벌이는 NC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었다.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관중 사망사고 수습 과정에서 구단과 창원시 간 마찰이 생겼고 결국 구단이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하기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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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직접 언급 안 했지만
연상케 하는 발언 이어져
"임기 내 연고지 옮겨주고파"
구단 향한 지자체 갑질 비판도
창원시와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허구연 KBO 총재가 직접 나서서 NC 연고지 이전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허 총재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프로구단을 유치하고 싶다고 요청해 오고 있다"며 "그들에게 11·12구단 창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야구장을 잘 지어놓고 나중에 어떤 구단이 그리로 연고지를 옮기겠다 그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연고지 이전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허 총재는 프로야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로 경기 파주·성남, 충북 청주, 울산 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에 KBO 관계자는 "허 총재 발언은 특정 구단을 겨냥했다기보다는 다른 지자체에도 해당하는 말"이라며 "연고 도시 지자체에서 최대한 협조해줘야 한다는 총재의 평소 소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NC 연고지 이전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관중 사망사고 수습 과정에서 구단과 창원시 간 마찰이 생겼고 결국 구단이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하기까지 이르렀다. 구단은 과거 창원시가 NC 유치 때 내걸었던 약속 등을 근거로 21가지 요구안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창원시와 경남도는 NC가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자 뒤늦게 약속 이행 의지를 보이며 NC 달래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 가운데 창원시와 구단은 애초 1차 답변 기한인 지난달 30일을 넘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가 답변 기한 연장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면서다. 다만, 창원시가 요구안을 얼마나, 어떻게 수용할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연고지 이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