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또, 또, 또…" 일본이 사랑하는 '마요네즈'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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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사랑하는 식자재인 '마요네즈'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작황 부진으로 쌀값이 폭등해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도마저 끌어내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마요네즈 가격까지 오르면서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표적인 마요네즈 생산기업 큐피는 오는 9월 가격 인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2020년 이후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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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사랑하는 식자재인 '마요네즈'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작황 부진으로 쌀값이 폭등해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도마저 끌어내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마요네즈 가격까지 오르면서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닛케이 POS(판매시점정보관리)에 따르면, 올해 5월 마요네즈의 평균 가격은 275엔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47% 올랐다.
총무성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마요네즈의 가격인상폭이 두드러진다. 2020년 마요네즈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2024년 평균 가격지수는 153.1로 폭등했다. 케첩(136.4), 간장(122) 등 다른 비슷한 소스 및 양념 제품과 비교해도 마요네즈의 인상 폭이 컸다.
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에 식용유와 식초, 소금, 설탕을 섞어 만든다. 일본에서는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섞어 만든 샐러드가 전통적으로 사랑받았고, 한국에서도 이런 샐러드를 일본식 발음을 차용해 '사라다(サラダ)'로 부를 정도로 일본인의 마요네즈 사랑은 유별나다.
최근 마요네즈 가격의 급등은 주재료인 식용유 가격 인상이 핵심 원인이다. 식용유의 주 재료가 되는 콩과 유채가 바이오매스(식물·동물·유기물 쓰레기 등)의 원료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증가했고, 때마침 주요 산지의 기후변화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에그플레이션(달걀 가격 급등)'도 겹쳤다. 2022년 10월부터 일본 각지를 휩쓴 조류인플루엔자로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뛴 달걀 가격은 지금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표적인 마요네즈 생산기업 큐피는 오는 9월 가격 인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2020년 이후 5번째다. 닛케이는 "다른 마요네즈 기업들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마요네즈 가격이 급등했지만, 소비는 줄지 않는다. 나카지마 켄 큐피 마케팅본부장은 "채소 외 다른 용도로도 마요네즈 사용이 늘고 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용법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한때 마요네즈가 건강하지 못한 식품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필수 지방산 등 식물유의 건강함이 재조명받으면서 "만능 식자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지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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