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도 외실도 부족…인천상륙작전 '용두사미'될라
시는 국방·보훈부 연계 일단 추진…‘내실’ 우려
외실도...참전국 대통령 등 참석의사 타진 전무
얼키고설킨 한미·한중 관계속 서방 ‘외면’우려도
![지난해 열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시가지 퍼레이드' 현장의 모습 [사진 = 경인방송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551718-1n47Mnt/20250708172238360ndni.jpg)
[앵커]
30조 원 규모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인천시 현안 사업은 모두 빠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오는 9월 치러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총 34억 원)인데요.
예산 불발에 복잡해진 국제관계까지 얽혀 자칫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윤종환 기잡니다.
[기자]
인천상륙작전, 한국전쟁은 물론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단 평갑니다.
그 의미를 기려 참전국(미·유럽권 8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의 격상을 준비해 온 인천시.
하지만 원년이 되는 올해(75주년), 시작도 못하고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기대했던 국비 지원이 없어 당초 계획한 34억 원의 예산 중 절반,
17억 원(국비 2억·시비 15억 원)만 갖고 사업을 치러야 해섭니다.
[인천시 / 행정국 관계자 : 국방부랑 국가보훈부의 평화나 안보 관련된 그런 행사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9월 달로 다 옮겨서 상륙작전 기념주간에 하는 걸로...]
미주·유럽권 퇴역 장군 초청과 참전 용사 방한 등 정부 행사와 연계하겠단 것.
'해상 재연식'과 '시가지 퍼레이드', '안보 포럼' 등 당초 계획은 일단 그대로 진행한다는데,
예산이 반토막난 만큼, 구색은 갖춰도 알맹이는 부실할 수 있단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제적인 관심도가 적은 것도 문젭니다.
미국 등 8개 참전국 중 '공식적인 참석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까지도 전무합니다.
대통령은커녕 장관급도 아직인데,
실무(경호 등)에 필요한 준비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불발됐단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담당부서가 여러 개(행정국·국제협력국, 해군 등)로 나뉘어 책임을 미루는데다,
[인천시 / 국제협력국 관계자 : 주한 대사님이 스탠스가 애매하셔서 대사관 측하고는 접촉을 안 하고 별도로 개별적으로 접촉을...]
공식 채널을 거치지 않는 등 정립되지 않은 인천시의 소통 정책은 일차적 원인으로 지목될 전망입니다.
최근 경색된 한미관계와 서방 국가들이 참여치 않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비슷한 시기 치러지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는 등 얼키고설킨 국제 외교상황도 우려를 더하는 상황.
국제행사는커녕 자칫 재작년 국가행사만도 못할 수 있단 지적 속 귀추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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