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교통방송 첫 송출, 맞춤형 지역 정보도 기대

2025. 7.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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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들의 염원인 tbn충남교통방송이 8일 마침내 첫 전파를 송출했다.

충남교통방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충남 전역에 교통·재난 정보와 음악 등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대전과 인접한 곳은 그나마 대전교통방송을 이용했지만 충남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교통방송 없는 설움을 감내해야 했다.

충남교통방송은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지역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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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통방송 개국 기념식. 충남도 제공

충남도민들의 염원인 tbn충남교통방송이 8일 마침내 첫 전파를 송출했다. 충남교통방송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충남 전역에 교통·재난 정보와 음악 등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2023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이지만 재난과 교통정보는 물론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디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충남교통방송 개국은 여러 모로 의미 있게 와닿는다. 수도권과 호남을 잇는 충남은 교통인프라와 교통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통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 상위권이고, 교통안전지수는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방증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남은 전국의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교통방송이 없는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서울, 부산 등 대도시는 차치하고 강원도와 제주도에도 있는 교통방송이 충남에만 없었던 것이다.

교통방송을 듣지 못하는 도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대전과 인접한 곳은 그나마 대전교통방송을 이용했지만 충남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교통방송 없는 설움을 감내해야 했다. 주말이나 출퇴근 길 라디오를 틀면 실시간 교통정보는커녕 수신 불량으로 잡음만 듣기 일쑤였다. 비록 늦었지만 충남교통방송 개국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서산 원효봉과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송·중계소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도내 전역에 방송이 나가고 있다.

충남교통방송은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지역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충남매거진'은 화제의 인물, 문화 관광, 경제 등 지역 콘테츠 등을 제공하고, '달리는 라디오'는 교통과 기상상황, 다양한 생활 정보 등 퇴근길 맞춤형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 충남교통방송은 충남 유일의 지상파 방송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라디오는 다른 매체와 달리 출퇴근 길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충남교통방송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국했지만 가장 앞서가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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