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왜 못 막아!”...러 교통장관, 해임 후 권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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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해임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전 교통장관의 권총 자살 소식이 해임 발표 당일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에서 "모스크바주 오딘초보에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교통장관의 시신이 그의 개인 차량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들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스스로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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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량서 시신 발견 소식 전해져
러 매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따른
러 전역 ‘항공대란’ 영향으로 추정돼“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에서 “모스크바주 오딘초보에서 로만 스타로보이트 전 교통장관의 시신이 그의 개인 차량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인을 조사 중인 수사위는 시신에서 총상 흔적이 발견됐으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이 스스로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사망 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 소식은 그가 해임됐다는 발표가 나온 지 불과 수 시간 후에 전해졌다.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은 스타로보이트를 교통장관에서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서명 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은 2018년 10월부터 약 6년간 접경지 쿠르스크 주지사를 지내다가 지난해 5월 교통장관으로 임명됐으나 1년여 만에 경질됐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경질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위협에 따라 러시아 전역에서 ‘항공 대란’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러시아 매체들은 분석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외부 간섭’에 따른 제한 조치로 러시아에서 485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19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88편은 대체 공항으로 전환 조처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4만3000장의 티켓이 환불되고 9만4000명의 승객에게 숙소가 제공됐으며 음료 쿠폰 19만9000장, 식사 쿠폰 15만5000장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날 모든 공항 업무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지만, 러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항들은 휴가철을 맞아 큰 혼란을 겪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이번 항공 마비 사태로 항공사들이 약 200억루블(약 348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크렘린궁은 해임이 ‘신뢰 상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해임이 쿠르스크주 부패 사건과 관련돼 있다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스타로보이트 전 장관의 뒤를 이어 쿠르스크 주지사로 임명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는 지난 4월 지역 방어시설 건설에 할당된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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