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 파악 어려워” 국토부, 건설경기 통계 새로 만든다 [부동산360]

신혜원 2025. 7.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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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금리발(發)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건설업 현황을 시의성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통계 개발에 착수한다.

실제 통계청 및 한은 발표 통계의 산업분류체계상 건설업에 소방공사, 전기·통신공사, 국가유산 수리공사 등이 포함돼 실질적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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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통계 개발 및 고도화 작업 착수
기존 건설투자액·기성액 등 통계 한계
키스콘 데이터 활용해 종합 통계 제공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고금리발(發)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건설업 현황을 시의성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통계 개발에 착수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공사비 상승, 건설투자 감소 등 업황 부진으로 주택 공급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현재 상황부터 제대로 진단할 수 있는 종합적 통계를 만들어 정책 대응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처는 정책 수립에 활용할 건설현장 기반의 통계 지표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활용되던 통계청의 건설기성액(실제 공사를 하고 건설사가 받은 금액), 한국은행의 건설투자액 통계 등이 거시적 차원에서의 동향 파악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다양성과 복합성을 갖춘 통계 개발 및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 현황이 좋지않은 상황인데 기존에 써오던 통계가 시차가 있다거나 저희가 생각하는 건설업 범위랑 상이해 이를 정확히 반영할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단기적으로는 폐업·등록 건설업체 수와 같이 건설산업종합정보망(키스콘·KISCON)에 누적되고 있는 통계들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는지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 및 한은 발표 통계의 산업분류체계상 건설업에 소방공사, 전기·통신공사, 국가유산 수리공사 등이 포함돼 실질적 현황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건설수주액 통계의 경우 종합건설업체 상위 54%에 대한 표본조사라는 점에서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고려했다.

이에 매년 총 28종, 600만건의 정보가 쌓이는 키스콘의 자료를 가공해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통계 대신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정책담당자는 물론 발주자, 건설업체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건설통계의 활용 실태를 파악하고 키스콘 보유 데이터 및 갱신주기, 대국민 통계 제공 현황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업계 및 정책담당자 대상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실효성이 높으면서 빠른 실행이 가능한 핵심지표인 ‘실행 통계’를 개발하고, ‘중장기 확장 통계’에 대한 개략적인 방법론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된 신규 통계를 통해 현황 파악부터 제대로 되면 건설분야 규제 개선 및 지원책 마련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통계들이 모이는 키스콘이 지금은 단편적으로 통계가 제공되고 있지만 보다 쓰임새있게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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