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 기술’ 몽골에서 나래 편다…맞춤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염창현 기자 2025. 7.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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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자리 잡는다.

특히 국제농업협력 사업을 통해 몽골 내에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농업단지 9.6ha를 구축하고 재배 기술도 함께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예순(YESUN)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국장은 "이번 스마트 농업단지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몽골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우리나라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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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현지서 착공식
부족한 채소 생산 증대 주력하는 한편 청년 농업인도 키워

몽골에 첨단 장비를 활용한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자리 잡는다. 해당 분야의 국제 시장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스마트농업단지 육성 및 온실 채소 보급 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지에서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몽골의 식량 자립과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지난달 18일 울란바토르에서는 ‘몽골 스마트농업단지 육성 및 온실 채소 보급 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몽골 주재 한국대사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한경국립대학교 등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몽골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으로 채소 생산이 어려운 곳이다. 이 때문에 전체 소비량의 70% 이상을 외국에서 들여온다. 이에 몽골 정부는 지난 2022년 자국 국회에서 승인된 ‘식량안보법 제36호’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 동안 270ha 규모의 온실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 같은 몽골의 움직임에 발걸음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국제농업협력 사업을 통해 몽골 내에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농업단지 9.6ha를 구축하고 재배 기술도 함께 지원한다. 2028년까지 투입되는 재원은 60억 원이다.

특히 단지 내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온실 외에 현지 기후에 적합한 채소 생산 모형을 실증할 수 있는 노지 시범포(0.5ha)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채소 생산과 더불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면서 농업인, 공무원, 학생 등이 스마트농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돕는다. 채소 자급률 향상뿐 아니라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예순(YESUN)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국장은 “이번 스마트 농업단지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몽골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우리나라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성경 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국제농업협력은 해당 나라의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며 “몽골 기후에 최적화된 스마트농업 모형을 통해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기반을 조성하고 식량주권 확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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