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억 전세사기’ 후 해외도피한 30대…결국 ‘송환·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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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일대서 164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30대 임대인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약 1년만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수사 중이다.
결국 A씨는 출국한지 약 1년만인 지난 2월 현지서 검거, 이달 초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뒤 현재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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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은 작년 6월 구속 송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기 수원시 일대서 164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30대 임대인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약 1년만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구속수사 중이다. 2021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임차인 83명의 전세보증금 약 164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공범 B씨와 수원시 팔달·권선구에 다세대 주택 및 빌라 등 11채를 보유하거나 명의를 신탁받은 상태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당은 토지를 구매하고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지은 뒤 해당 건물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전세보증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음을 인지한 상태서 고의로 피해자들을 속여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한다.
A씨 등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 12월쯤부터 였다. 수원의 다수 경찰서에 고소장이 날아들자 경찰은 수원남부경찰서에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 작년 6월 B씨를 구속 송치했다. 다만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에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등 A씨 추적에 착수했다. 결국 A씨는 출국한지 약 1년만인 지난 2월 현지서 검거, 이달 초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뒤 현재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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