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회사채에 1.3조 주문 몰렸다

[파이낸셜뉴스] HD현대(A+) 회사채 1조30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 발행 목표 대비 8.7배다. A급이지만 7년물 100억원 목표 대비 주문이 830억원이나 돼 경쟁률은 8.3:1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3년물 700억원, 5년물 700억원, 7년물 1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조3030억원 규모 주문이 몰렸다.
3년물은 700억원 목표에 8190억원 규모 주문이 몰렸다. 금리기준은 신고기준 -22bp(1bp=0.01%)다. 경쟁률은 11.7대 1이다.
5년물은 700억원 목표에 4010억원 규모 주문이 있었다. 금리기준은 신고기준 대비 -37bp다. 경쟁률은 5.7:1이다.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안에도 3년물(2.975%) 1310억원, 5년물(3.317%) 1290억원, 7년물(3.669%) 400억원의 주문이 있었다.
이번 회사채는 기존 사채 및 차입 차환목적이다. 2022년 8월 2일에 발행한 무보증사채 10회 330억원(이자율 4.49%)의 만기는 8월 1일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산업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 2022년 8월 24일에 차입한 1500억원(이자율 각각 4.15%, 4.63%) 만기도 8월 25일로 임박해있다.
연결기준 HD현대의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3일 기준 1년 이하가 1조6680억원에 달한다. 1년 초과 2년 이하도 1조6429억원, 2년 초과 3년 이하도 1조1110억원에 달한다. 전체 규모로는 6조6691억원이다.
HD현대는 2024년 10월 11일 HD현대일렉트릭 지분 1.99%를 대상으로 265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이 자금을 채무상환에 사용했다. 2024년말 별도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전년말 대비 약 2558억원 감소한 2조5530억원였다.
HD현대의 회사채 흥행 가능성은 조선 계열사와 관계 깊다. HD현대의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말 이후 전방산업인 해운 운임 상승, 친환경선박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2022~2024년 3년 간 연 평균 약 128억달러를 수주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의 4배 수주인 46조9000억원에 달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2022년 -(마이너스)2868억원에서 2023년 1778억원, 2024년 7025억원으로 개선됐다.
#HD현대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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