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3.8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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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이 8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85%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준비은행(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85%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RBA 금융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기준금리 유지를 지지했고 3명은 반대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호주 RBA가 올해 안에 세 차례 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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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국제 무역 불확실성도 작용
8월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8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85%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p) 인하를 예상했었다. 최근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데다 경기가 둔화할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가 3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달 금리 동결을 예측한 사람은 5명뿐으로, 나머지는 대부분 0.25%p 인하를 점쳤다.
하지만 이날 RBA 금융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기준금리 유지를 지지했고 3명은 반대했다. RBA는 회의에서 위원 과반수가 인플레 둔화를 뒷받침하는 추가 데이터를 지켜보자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율을 통보하는 등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관망 의견에 힘을 보탰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정책회의가 인플레율이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2.5%에 도달하는 궤도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제 정세가 호주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통화 정책이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미셸 블록 RBA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이 통화 정책 방향에 변화를 준 것이라기 보다는 통화 완화 시점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오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잘 관리한다면 완화 사이클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과 5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호주 RBA가 올해 안에 세 차례 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결정으로 마지막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미뤄졌다.
시드니 소재 캐나다왕립은행 전략가 로버트 톰슨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은 충격이지만, 인플레이션 관련 중앙은행의 발언을 보면 결국 8월로 금리 인하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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