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관리종목 우려 해소+신약개발 박차…"내년 본격 상업화"

김도윤 기자 2025. 7.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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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가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극복한 데 이어 올해도 매출 기반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펫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6월 펫 용품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를 흡수합병했다"며 "이 회사는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앞으로 펫 용품 사업을 강화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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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매출 추이/그래픽=윤선정

압타바이오가 지난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극복한 데 이어 올해도 매출 기반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펫(반려동물) 용품 사업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본업인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부터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상업화 성과를 확보하겠단 목표다.

압타바이오는 대표 파이프라인 'APX-115'의 두 가지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APX-115를 당뇨병성 신증과 조영제신독성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각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은 임상 2b상 단계로, 내년 하반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제신독성은 오는 10월까지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영제신독성은 환자 투약 완료 뒤 12주간 추적관찰 기간을 갖는데, 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과 'ABF-103'의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ABF-101은 경구제(먹는 약), ABF-103은 점안제(눈에 떨어트리는 약)다. 비임상 단계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약물이라 기대가 크단 설명이다. 이르면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이 순조롭다면 내년 상반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의 특성을 살려 연구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단 전략이다.

압타바이오의 면역항암제 'APX-343A'는 지난 6월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올해 3분기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확인하면 기술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 6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으로, 매출액과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모두 끝났다. 지난해 매출액 34억원을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을 가까스로 피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펫 관련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줄며 우려를 키웠다.

이에 대해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펫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6월 펫 용품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를 흡수합병했다"며 "이 회사는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앞으로 펫 용품 사업을 강화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b상 연구가 총 연구비 91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연구개발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제 매출액과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는 해소했다고 보고, 본업인 신약 연구에서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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