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둬 제주 부지사-기조실장-부시장 인사 ‘설왕설래’
기조실장 양기철-현원돈 부시장 유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마지막 하반기 정기인사가 추진되면서 공직은 물론 정가에서도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7월11일자 정기인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르면 내일(9일) 오전 제주도와 양 행정시의 인사예고가 단행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도정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시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부시장이다.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향후 행정부지사 교체 여부도 관전포인트가 됐다.
최명동 기조실장 명예퇴직 신청에 따른 후임으로는 제주연구원에 파견 중인 양기철 이사관이 거론된다. 이사관급인 강동원 사무처장은 의회와의 협의가 필요해 교체 가능성이 낮다.
오영훈 도지사의 최측근인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도 거론되지만 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앞두고 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진명기 행정부지사의 교체에 대비해 동향인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의 부시장 발탁설이 돌기도 했지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조천읍 출신인 김완근 제주시장과 균형을 맞춰 서부지역 인사를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시나리오다. 현원돈 부시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이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성산읍 출신인 강애숙 기후환경국장과 김원칠 총무과장이 거론되고 있다. 공직 내부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퇴와 공로연수가 맞물리면서 실국장급 인사 폭은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기조실장을 비롯해 건설주택국장, 교통항공국장, 관광교류국장의 얼굴이 바뀐다.
부시장 인선에 따라 기후환경국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 혁신산업국장 교체 가능성도 있다. 외청에서는 공공정책연수원장과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서귀포시 부시장이 바뀐다.
국장급(3급) 승진은 강동균 경제일자리과장과 고선애 환경정책과장, 김원칠 총무과장, 박재관 건축경관과장, 최성두 복지정책과장이 거론되고 있다.
직위 승진한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이사관(2급)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부이사관 이동에 따라 국장급 직위 승진 규모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