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명 넘게 짐쌌다…신한카드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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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내몰린 신한카드가 반년 만에 희망퇴직을 감행해 100명 이상을 내보냈다.
신한카드가 인력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선 건 '내실 경영'에 집중한 삼성카드에 연속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삼성카드가 1년 전보다 130억원 넘게 줄인 반면,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77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1인당 생산성은 3억2721만원으로 신한카드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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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효율화 가속
도미노 현상 전망도
![신한카드 사옥 전경. [신한카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dt/20250709083904594hweh.jpg)
벼랑 끝에 내몰린 신한카드가 반년 만에 희망퇴직을 감행해 100명 이상을 내보냈다. 갈수록 악화하는 영업환경에 경쟁자인 삼성카드에 뒤처지는 실적까지 보이자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일 최종 100명 이상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퇴직 신청을 받은 이후 추가 신청자까지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희망퇴직 당시 62명과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대상자는 1968~1979년생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말은 1968~1974년생을 대상으로 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을 받기 전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팀장급 자리를 약 30% 축소했다.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에서 ‘4그룹 20본부 58부’로 개편하며 면팀장이 대거 발생했다. 업계 안팎에선 대상자를 팀장급까지 확대해 ‘찍어내기식’의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신한카드가 인력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선 건 ‘내실 경영’에 집중한 삼성카드에 연속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연간 5721억원의 순익으로 삼성카드(6646억원)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카드가 주식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앞선 적은 있지만 1000억원가량 벌어진 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순익도 1년 전보다 26.3% 줄어든 1369억원에 그치며, 같은 기간 3.7% 소폭 증가한 삼성카드(1844억원)에 또 밀렸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팀·부서장급이 대거 나가면서 수천억원의 비용 처리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해당 비용에 대해선 상반기 또는 3분기 중 산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비와 관리비(이하 판관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판관비는 1579억원으로 삼성카드보다 약 300억원 더 발생했다. 삼성카드가 1년 전보다 130억원 넘게 줄인 반면,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77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6개월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가운데 추가 퇴직 수순도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카드 직원 수는 2443명으로 삼성카드보다 680명가량 많았다. 삼성카드의 1인당 생산성은 3억2721만원으로 신한카드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업계에서는 대형사인 신한카드가 업황 악화 속 돌파구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추가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도 보일 것으로 본다. 지난해 말부터 신한카드를 필두로 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이 최대 수준의 위로금을 제시한 희망퇴직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업 악화에 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 대안인 카드론 수익마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상위사가 타개책을 내세우며 중소형사 경영진도 쇄신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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