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4시] 진주 시내버스 요금 5년 만에 오른다…물가·인건비 부담에 200원 인상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7. 8. 15: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모집
진주시, 폭염 피해 예방 전방위 대응…폭염대응팀 가동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진주시 시내버스 요금이 8월 1일부터 200원 인상된다. ⓒ진주시

경남 진주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8월1일부터 200원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남도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 전역에서 시행된다.   

지난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의 요금 조정으로 버스업체의 인건비 및 물가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으로 요금 조정에 따라 일반인(성인)의 경우 현금 이용 시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카드 이용 시 145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200원이 인상된다. 

청소년은 현금 이용 시 기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어린이는 75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100원이 인상된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카드 이용 요금은 진주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에 따라 100원으로 유지된다.

경남패스는 K-패스카드를 사용해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적용되며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교통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층(19세에서 39세)은 30%, 일반 시민(40세에서 74세)은 20%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은 월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5년 7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모집

경남 진주시는 오는 18일까지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행정센터에서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7년 이내(2018. 1. 1.이후) 혼인신고 한 부부로 부부와 세대원 모두 무주택으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부부 모두 진주시 관내 전세주택의 동일 주소에 거주하고 2024년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발생된 금융기관의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가 있는 등의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신혼부부다. 

신청 후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세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1.5%를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원받게 된다.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 150만원까지 자녀 1명당 20% 가산해 지원된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와 공공임대(영구·국민·매입·전세 등) 거주자를 비롯해 직계존속과 전세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접수 기간 내에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시는 자격 여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정한 뒤 다음 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대출이자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진주시, 폭염 피해 예방 전방위 대응…폭염대응팀 가동

경남 진주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 확보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응 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보호, 농축산업 피해 예방 등 생활 밀착형 폭염 대응대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특히 7월 말~8월 초를 폭염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해 가용 가능한 행정력과 민간자원을 총동원해 인명피해 예방에 나선다. 또 효율적인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해 경로당 561개소에 냉방비 1억 5400만원을 지원하고 50개소에는 냉난방기를 새로 설치한다.

현재 진주시 내 그늘막 189개소를 운영 중이며 수요조사와 스마트도시과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여 개의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상시 유지보수를 신속히 처리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 5개 권역 총연장 55Km구간에 살수차 5대를 운행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서고 있으며 '진주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운영해 배달·대리운전 종사자들이 폭염 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더불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3824명, 응급안전안심서비스 1535명, ICT 연계 통합돌봄 대상 370명 등 총 57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인력을 활용한 안부 확인 및 응급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건설현장, 농촌, 축산농가, 폐지수집 어르신, 외국인근로자 등 실외 근로자 대상 맞춤형 예방 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더 이상 예외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모든 부서와 지역공동체가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위 속 폭염대비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진주시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