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인간이야? 넌 그러면 안 되지!” 故 조타 장례식 불참한 디아스, SNS ‘비난 테러’ 받았다. 자국 언론도 주목

루이스 디아스가 절친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했다. 현재 전 세계 축구 팬과 자국에서도 수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콜롬비아 매체 ‘세마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디아스가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팬이 분노를 참지 못했다. 강력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은 3일 “포르투갈 출신 및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마르카’에 따르면 조타는 동생 안드레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사나브리아 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조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경찰 관계자는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는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BBC 또한 같은 내용을 전했다.
리버풀이 조타를 추모했다. 구단은 선수가 생전 달고 뛰었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또 홈구장 안필드 앞에는 수많은 팬이 모여 조타를 애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 많은 동료, 축구 팬을 넘어 다른 스포츠 선수까지 축구계를 넘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추모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조타와 안드레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렸고 가족, 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리버풀의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 명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루이스 디아스였다. 그의 모습을 예상못한 곳에서 포착됐다.
‘마르카’는 7일 “디아스는 리버풀 선수단이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안,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디아스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아스는 조타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장례식장이 아닌 자국에 머물러 스폰서 및 인플루언서와 행사에 참석해 계약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디아스는 동료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지나치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춤추는 모습까지 포착돼 많은 팬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축구 팬이 분노했다. 특히 조타와 디아스의 사이를 알고있는 사람은 더 충격을 받았다.
지난 2023년 디아스의 아버지가 납치되었을 때, 조타가 득점 후 그의 유니폼을 펼쳐 보이며 공개 응원을 했던 일화가 재조명 받았다. 평소 둘이 그 정도로 친했던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컸다.

디아스가 장례식에 불참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조타의 죽음에 침묵한 건 아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디아스는 콜롬비아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정말 힘들다. 그런 소식(조타 사망)을 접한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라며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먼저 확인한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가슴이 아팠고 우린 가족 같은 사이였기에 더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타는 내가 리버풀에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던 동료다. 그의 가족은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 우린 정말 좋은 친구였다”며 “우린 항상 건강한 경쟁을 했다. 많은 부분을 공유했고 의견도 잘 맞았다. 나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함께하길 바란다. 지금 너무 큰 고통 속에 있을 것이다. 나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눈물도 났다. 너무 큰 슬픔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많은 팬이 디아스의 SNS에 찾아가 비판 댓글을 남겼다. 주로 “실망이 너무 크다. 사람은 그러면 안 된다”, “인간이 죽었는데 기쁘게 춤이 나오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는 조타에 그러면 안 됐다”등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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