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골 골절' 마황이 드디어 돌아왔다! 중견수+리드오프 출격…'최고 156km' 홍민기&유강남 배터리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황' 황성빈이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약 두 달 만에 수술이라는 큰 부상을 털어내고,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부상을 털언낸 황성빈과 김진욱, 최항, 조세진을 콜업했다. 앞서 롯데는 전날(7일) 전반기 등판이 끝난 박세웅와 터커 데이비슨, 8일 한승현과 김민성을 추가로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황성빈이다. 지난 2022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황성빈은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으나, 2023년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125경기에서 117안타 4홈런 26타점 94득점 51도루 타율 0.320 OPS 0.81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확실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황성빈은 올 시즌에도 28경기에서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 타율 0.324 OPS 0.744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1회 세이프티 번트를 댄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내야 안타를 노리던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하게 된 것.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왼손 네 번째 중수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황성빈은 수술대에 올랐고, 전반기에는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황성빈의 회복세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황성빈은 지난 3일 LG 트윈스 퓨처스팀과 맞대결을 통해 약 두 달의 공백을 깨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6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총 4경기에서 3안타 1득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황성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사실 오늘(4일) 김민재, 조원우 코치와 이야기를 해서 확 올리려고 했었다. 선발로 나가진 않더라도, 대주자로 나가면 상대에게 압박이 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올리려고 했는데, 아직은 조금 무리인 것 같다.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려고 한다"며 8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복귀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사령탑이 예고했던 대로 황성빈은 8일 드디어 1군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황성빈은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우익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마운드에는 홍민기가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와 김진욱을 두고 고민했지만, 일단 홍민기에게 선발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은 홍민기는 올해 9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 중이며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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