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고 허리띠 졸라맸다…가계 여유 자금 '역대 최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기간 위축된 소비와 커진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가계가 안 쓰고 남겨둔 여윳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어난 여윳돈은 예금과 주식 투자로 쏠렸습니다.
1분기 가계의 경제 상황 짚어보고, 이어서 현재의 주식시장 상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신성우 기자, 가계의 여유 자금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여유 자금은 약 93조 원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유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가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기보다는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 큽니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는데요.
3개 분기만에 소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비를 줄인 대신 많은 자금이 금융기관 예금 또는 주식 투자에 쓰였는데요.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기관 예치금은 약 50조 원 증가했고요.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규모는 약 30조 원 증가해, 전 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떨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당분간 가계 여유 자금의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계부채 증가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렇게 모아둔 돈에 은행 차입을 더해 집을 사는 '영끌'이 늘면서 가계 여유 자금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89.4%로, 6개 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2분기에는 가계부채 증가의 영향으로 비율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 쓰고 허리띠 졸라맸다…가계 여유 자금 '역대 최대'
-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뿔난 청년들 왜?
- [단독] '정책금융 한눈에' 2년 만에 하는데…서민금융 찾기는 따로?
- SKT 위약금 면제에 통신사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
- '소주·맥주 공짜 많이 보인다 했더니'…이제 끝?
- [현장연결] "여름 휴가, 국내 어때?"…재계도 내수활성화 '맞손'
- SKT 위약금 면제에 이탈 급증…하루새 1만 7천명 통신사 이동
- 가입비 빼돌리고 분담금 부정 수취…지역주택조합 10곳 중 3곳은 분쟁 중
- 새 갤럭시 폴더블폰 사전구매 희망자 16만명 넘어서
- 트럼프 "맘에 드는 제안하면 8월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