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진숙 겨냥 “비공개회의 내용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 말아야”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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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국무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질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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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엔 “다양한 외교 채널 통해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145705126ltur.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국무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질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송 3법과 관련해 “대통령은 방송장악에 관심 없으니 위원회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큰따옴표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묻는 거였다는 말씀”이라며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말 그대로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 안 된다는 말도 직접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국무회의에선 조달청 부처 보고가 진행됐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외청 중에 조달청이 제일 먼저 대통령께 업무 보고를 드리게 된 사항을 매우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면서 “조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양한 입장을 검토해 최적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조달 행정 체계 내부 경쟁을 강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 조달 강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AI 등 혁신 기업의 물품과 서비스 구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을 정부가 과감하게 지원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사회 문화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감사나 수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 “사후적 관점에서 이를 판단하려 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더불어 오랜 시간 부처 간의 이해가 충돌하는 사안이 없게 서로 대화하고 최선책을 찾아 집행해야 한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145705465eczf.jpg)
대통령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 명의의 관세 서한을 보내온 것에 대해 ‘최악을 면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두 나라뿐만이 아니라 10개 이상 국가에 서한을 보내지 않았나”라며 “저희는 일단은 8월 1일까지 협상의 기한을 얻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부분에서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도 1% 관세가 오히려 올랐다”며 “그런 것으로 보자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던 것에 미루어 관세가 인상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방미를 두고 “지금 확보된 협상의 시간만큼 위 실장도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런 결과로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도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자 하고, 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서 좀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시기가 언제쯤 정해지고, 방식이 언제일지에 관한 부분은 조율 중이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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