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신 편의점 주차장…관광객 폭증한 日에 생긴 신개념 숙박
김자아 기자 2025. 7. 8. 14:42

일본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호텔 숙박료가 급증한 가운데, 편의점 운영 기업 로손이 점포 주차장을 이용한 ‘차박’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로손은 이달 중 지바현 내 점포 6곳에서 주차장을 이용한 차박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가격은 1박에 2500~3000엔(약 2만 4000원~2만 8000원)이다. 차량 1대당 주차장 2칸을 개방해 캠핑카 등 대형차도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휴대용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와 매장 내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봉투도 함께 제공되며 로손에서 상품을 구매할 시 쓰레기는 매장에 버릴 수 있다. 체크인은 오후 6시 이후, 체크아웃은 다음 날 오전 9시다.
투숙객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예약 및 결제하면 편의점 주차장에 묵을 수 있다. 로손 매장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이용할 수 있다.
로손은 향후 주변에 민가가 적은 지방이나 교외의 점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손 편의점은 일본 전역에 약 1만 4000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차박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주차장을 갖춘 점포는 3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그간 편의점에서 무단으로 차박을 하거나 쪽잠을 자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다”며 “숙박비를 아끼고 싶은 젊은 층이나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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