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1800억 사나이!’··· 英 단독 보도 “토트넘 공식 제안만 넣으면 가능성↑” 하지만, “이미 포기” 이유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863억원)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던 잭 그릴리시가 기대 이하 활약을 보여줘 매각될 위기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자로 영입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있지만, 이미 토트넘은 진작에 그릴리시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그릴리시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로 측정했다. 그의 이적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며 “그는 기복 있는 활약, 잦은 부상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여러 면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라아비아 프로리그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그릴리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맨시티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해외 이적 가능성도 있지만, 본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을 원한다. 에스턴 빌라, 토트넘이 공식 제안을 할 경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릴리시가 사우디의 파격 제안을 선택할지 아니면 해외 리그 도전 또는 자국 리그를 고집할지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미 전에도 그릴리시에게 관심이 있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릴리시는 자신의 경력을 되살릴 수 있는 적절한 팀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이상적인 선택지다. 한국 공격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그릴리시는 손흥민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릴리시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OTM’은 맷 로의 내용을 인용,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고 했다. 맷 로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소속 기자다. 즉, 토트넘은 현재 그릴리시의 높은 연봉이 부담스러워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계획은 없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됐던 그릴리시는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애스턴 빌라의 성골 유소년이자 에이스였던 그는 빌라에 헌신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탈압박, 드리블 능력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이었다. 2선 전역을 폭넓게 움직이면서 수비수를 부드럽게 벗겨냈다. 그 외 결정력까지 장착해 공격 주도에 핵심 선수였다.
그리고 지난 2021-2022시즌 맨시티는 그릴리시를 무려 1억 파운드(약 1854억원)를 지급하고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적 한 번으로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를 바꾼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영입 첫 시즌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그릴리시는 50경기 출전해 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몸값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성적표가 아니다.
이후 그릴리시는 꾸준히 하락했다. 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결국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도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그릴리시처럼 지금 손흥민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이제 33살이 됐다. 그리고 토트넘에 합류한지 10년이 됐다. 더 이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또 다가오는 2026년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거면 지금이 적기다. 앞으로 이적시장은 지금과 겨울뿐이다. 그 시기를 넘기면 손흥민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계속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 현재까지 사우디 리그가 가장 유력하다. 그릴리시처럼 압도적 자본으로 선수 몸값보다 더 후하게 이적료를 지불해 줄 능력이 있다. 다른 팀은 33살에 계약 기간 1년 남은 선수에게 비싼 이적료 투자를 망설인다.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거래 상대가 사우디다.
손흥민과 그릴리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릴리시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언급 됐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그릴리시를 완전 영입할 마음이 없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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