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충남대·공주대 통합 대학본부 설치해야”
세종캠퍼스 내 공주대 입주 ‘2026→2028년’ 연기
“산학연 활성화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 나설 것”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이 충남대와 공주대 통합과 관련해 두 학교에 통합 대학본부를 세종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이사장은 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개교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대와 공주대 모두 세종공동캠퍼스 내 임대형·분양형 캠퍼스에 입주하는 만큼 통합 이후 대학본부는 세종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두 학교 관계자와 만난 비공식 자리에서 이같은 제안을 전달했다고 했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충청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통해 대전·세종·충남 최초의 초광역 통합 국립대학 모델을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등 통합을 준비 중에 있다.
한 이사장은 “과거 충남 예산에 있는 예산농업전문대학과 천안에 있는 천안공업대학이 공주대로 통합될 당시 총장이 대학본부를 대학 규모가 큰 천안으로 옮긴다고 했다가 난리가 났었다”며 “충남대와 공주대 두 대학 캠퍼스 모두가 세종에 있게 되는 등 ‘충청캠퍼스’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대전과 충남보단 세종에 통합 대학본부를 두게 된다면 내·외부적인 반발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내·외 명문대학 유치를 목표로 세종시 집현동에 설립한 캠퍼스다.
지난해 9월 임대형 캠퍼스에 한밭대와 서울대·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KDI)·충북대 등 4곳이 입주했으며 충남대는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2028년,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29년 입주하기로 했다. 당초 공주대는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2년 연기됐다.
세종공동캠퍼스 관계자는 “건축과 디자인 등 공사적인 면에서 시간이 다소 필요해 공주대 입주는 2년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형 캠퍼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물을 건립·출연해 공익법인이 운영하는 캠퍼스며, 분양형 캠퍼스는 LH가 부지를 조성·분양해 입주기관이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다.

세종공동캠퍼스는 향후 산학연 활성화와 지역 내 캠퍼스 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조만간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과 산학연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도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산학연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오는 10월에는 KDI 세계국제음식축제와 충북대 반려동물축제 등과 협업해 공동캠퍼스 대동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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