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김 수출 ‘빨간불’...5월 김 수출 전년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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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 한국을 대상으로 25%의 관세율을 통보하면서 국내 김 수출업계는 산업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에 관세 인상까지 겹치면서 한국 김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5월 김 수출량은 953만속으로 전년 동월(959만속)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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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악재…수출 경쟁력 ‘뚝’
수입상들 관세 부담에 손절 가능성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5월 김 수출량은 953만속으로 전년 동월(959만속)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늘었으나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김 수출량 증가폭은 지난 2월 53%, 3월 9.6%, 4월 14%를 기록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수출 증가폭 둔화 배경으로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첫 번째는 지난 4월초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대미 기본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한국을 대상으로 10%의 기본관세와 15%의 개별관세를 더해 총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개별관세 부과는 3달여간 유예 기간을 뒀다.
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부과된 10%의 관세는 상당 부분 미국 측 수입업자들이 부과했다. 미국에서 한국 김이 주로 경합하는 국가는 중국인데,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수입 업자들이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한국 김을 확보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 기간 한국보다 높은 관세(30~145%)를 즉각 부과받은 것도 호재였다.
두 번째는 환율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달러 당 원화 가치는 1423원 1381원으로 3%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위안화는 7.27위안에서 7.2위안으로 1% 올라 한국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당시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등이 전반적인 달러 약세를 이끈 데다 한미 환율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김 가격에 적어도 이달까지는 15%의 추가 관세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수출산업협회 관계자는 “아직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수입된 물건들이 팔리고 있어 큰 변동은 없지만 관세가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경우 강력한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며 “수입상들이 더 이상 관세를 부담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며 수출상에 전가할 수도 있고, 수요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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