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내각 범죄종합선물세트”…전방위 여론전에 사활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7.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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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겨냥해 "범죄종합선물세트" "총리 청문회와 판박이"라며 총공세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송 원내대표는 "김 총리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위법이 많음에도 임명하더니, 장관 후보자들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며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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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위반·논문 가로채기·국세청 전관예우 등 각종 의혹 제기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끝난다는 얄팍한 계산…자료 제출 거부 시 고발”
‘李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 개소도…“국민과 함께 철저히 따질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을 겨냥해 "범죄종합선물세트" "총리 청문회와 판박이"라며 총공세했다. '소수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과 인선 절차를 강행하더라도 이를 저지할 수단이 없는 만큼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낙제 총리' 김민석 총리의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각 부처 장관 후보자도 의혹투성이"라며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드러난 비리·불법 의혹만으로도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해충돌을 초래한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의혹, 논문 재탕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등 후보자 면면을 살피면 마치 이재명 정부가 구상한 내각은 '범죄종합선물세트'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범죄자는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도덕성 문제도 심각하지만 더 우려스러운 것은 후보자들의 정책 역량 부족"이라며 "정책과 국정을 책임질 역량이 없는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먼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 대해 "'커피 한 잔도 일'이란 해괴한 발언으로 공직 인식 부재를 드러냈고, 보훈 행정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를 두고는 "고등 교육 외의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과 준비가 부족하다"면서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종합적 정책 역량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동영(통일)·조현(외교)·김영훈(고용노동) 장관 후보들도 차례로 거론하며 전문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감이 되지 않는 무능 인사가 국정을 파탄으로 내몰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 역량과 비전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들이 자료 제출과 해명 요구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총리 청문회와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끝난다는 얄팍한 계산, 그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의 실체"라면서 "이런 행태는 단순한 비협조가 아니라 명백한 불법으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법을 우롱하는 후보자에 대해 반드시 고발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 재산신고 누락 건을 놓고 "단순 실수가 아닌, 공직자윤리법 위반이자 고도의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세청 전관예우' 의혹이 나온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해 "'2년 매출 100억원' 세무법인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 사퇴가 답"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원내지도부는 국민이 직접 제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검증하겠다면서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개소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송 원내대표는 "김 총리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법·위법이 많음에도 임명하더니, 장관 후보자들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태세"라며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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