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4시] 산청군, 이재민 주거 복귀 총력…신축 주택 1호 착공
산청군, 약초재배 전문기술 교육생 16일까지 모집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지난 3월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주택을 포함해 창고, 종교시설, 농업시설 등 총 92동의 건물을 전소 또는 반파했으며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를 입혔다. 또 산림 2403㏊와 산림시설, 임산물 등 피해도 남겼다.
군은 현재 일시대피자 귀가 이후 15세대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임시주거시설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와 임시주거시설을 주택 복구 완료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금한 총 53억 5200만원에 대한 배분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산림과 산림시설 등 복구를 위해서는 긴급벌채, 조림, 산사태예방사업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사유시설 복구비 87억원 중 산림작물(38억9000만원), 축산내수면(6억2000만원), 농작물(1억3000만원) 등 현재까지 63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피해 주택 복구를 위해 18세대에 8000만원에서 최대 960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신축을 희망한 16세대에는 개별 건축사가 지정돼 설계 및 착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1호 착공을 시작으로 10월 추석 전 입주를 목표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의 신속한 주거 복귀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상시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재민과 건축사를 1:1로 매칭 설계부터 착공,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복구에 필요한 설계비 부담을 완화해 건축설계비와 감리비의 50%를 감면하고 토목설계비는 건당 100만원을 감면한다.
더불어 지적측량 수수료 전액 면제, 주택 구입 및 신축에 필요한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최대 1억 3600만원, 연 1.5% 고정금리), 기존 주택 면적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산불로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희망은 남았고 복구는 이미 시작됐다"며 "피해 복구와 군민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산청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친환경농업지역 제외
경남 산청군은 드론을 활용해 밤나무 해충 방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밤나무 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방제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방제는 오는 15일까지 이뤄지며 친환경농업 지역인 차황면과 오부면을 제외한 9개 읍면의 밤나무 재배단지(약 450ha)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유인 항공방제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항공방제로 전환해 진행한다.
군은 무인 항공방제로 정밀방제 효과는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도는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제지 주변에서는 양봉, 가축 방목, 임산물 채취 및 입산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장독, 우물 등 보호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번 사업이 밤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약초재배 전문기술 교육생 16일까지 모집
경남 산청군은 오는 16일까지 '2025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약초 재배, 가공, 유통 등 약초산업 관련 지식과 정보 습득을 통해 약초전문인력 양성과 약초재배농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귀농·귀촌(희망)자, 신규 약초재배 희망자, 약초재배 농가 등이다. 교육에서는 약초 재배 이론, 현장·체험과 함께 AI활용, 농업법률 등 다양한 과정이 이뤄지며 오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5주간 1일 4시간으로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50여명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수료생(출석률 70% 이상)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하거나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이승화 군수는 "앞으로도 한방항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약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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