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추락해 행인 덮쳐 4명 사상…추락 여성은 우울증 앓던 자퇴 여고생
광주/김현수 기자 2025. 7. 8. 14:13
건물 내 정신과병원 진료 후 옥상으로 향해
경찰 로고. /조선일보DB

경기 광주시에서 10대 여성이 건물에서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와 관련해, 추락한 여성이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보호자 없이 병원을 찾았고, 진료 직후 곧장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 경안동의 13층짜리 복합 상가 건물에서 발생했다.
건물 옥상에서 A(18)양이 추락했고,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과 초등생인 여아(11), 그리고 20대 남성 등 행인 3명이 마침 인도를 지나다 함께 사고를 당했다.
추락한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여아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어머니인 4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고, 20대 남성은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사고 당일 해당 건물 내 정신건강의학과를 혼자 내원해 우울증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이 응급 정신질환자로 분류되진 않았다고 한다. A양은 정규 학교에 재학 중이 아니었으며, 과거 자퇴한 상태였다. 보호자인 아버지는 “딸이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진료 기록과 감시 카메라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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