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밑에서 수석하면 좋았겠어"‥'보수 선대위원장'의 보람

곽동건 2025. 7. 8. 14: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대선을 치른 윤여준 전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기 국정에 대해 '준비된 대통령의 전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U 특사 출국을 앞둔 윤 전 장관은 대선 후 처음으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첫 한 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9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과거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윤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이른바 '약속대련' 없이 진행된 첫 회견에서 대통령의 국정 숙지와 자신감을 느꼈다는 겁니다.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공보수석을 한 사람이라, 청와대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을 여러 차례 준비를 해 본 사람이죠. 진행을 해보고 해서 그걸 알아요. 근데 저 보면서 부럽더라고요. 저런 사람 밑에서 내가 수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윤 전 장관은 또 "상당히 뛰어나게 정부를 지휘하고 있다"며 "취임 초기 한 달 일하는 걸 보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선에만 몰두하다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는 뭘 할지도 제대로 몰라 국정을 망치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겁니다.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준비가 없이 당선되는 것만 심혈을 기울여서 당선된다고요. 당선되고 나서는 뭘 할지 제대로 모르는 거죠. 그래서 국정이 망가지기 시작하는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전형적으로 그런 스타일이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고요. 아예 기준이 미달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윤 전 장관은 초기 인사에 대해서도 "전임 때 쓰던 각료를 그냥 써도 얼마든지 지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다만 자신감이 지나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 대통령과 경쟁했던, 지금은 정계를 떠난 남경필 전 지사도 "대통령까지 할 줄 몰랐는데, 결국 가시더라"며 "지금까지는 잘하시는 것 같다"고 짤막하게 평가했습니다.

[남경필/전 경기도지사(YTN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어제)] "그때는 몰랐죠. 근데 (대통령까지) 가시데요." <진행자: 근데 짧게 이재명의 30일을 평가해 주신다면?>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남 전 지사와 윤 전 장관 모두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문을 닫을 에너지도 없는 것 같은데, 무너뜨리고 재건축을 해야 새로운 싹이 날 것"이라거나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33432_3671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