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美 관세 등 대외여건 악화로 낮은 수준의 경기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전반이 여전히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둔화와 건설업 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KDI는 8일 발간한 '2025년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하며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 추경,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전반이 여전히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둔화와 건설업 부진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KDI는 8일 발간한 ‘2025년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하며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앞서 KDI는 올해 초 경제동향 1월호에서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에 ‘경기 하방 위험’을 언급한 데 이어 2~4월호에서도 같은 진단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더 부정적인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6월에는 ‘경기 전반 미약’ 판단을 내렸다. 이후 7월에도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한 것이다.
KDI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도 조정되며 생산 증가세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자동차 등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의 증가 폭도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5월 국내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줄었다. 특히 미국의 관세 타깃이 된 자동차(-2.0%)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방 산업인 자동차·건설업 부진 여파로 금속가공(-6.9%)도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108.7)는 전월(101.8)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사업이 반영된 2차 추경안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다만 KDI는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면서 통상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