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요청 쇄도하는 사자보이즈, 플레이브 라이벌 될까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사자보이즈의 데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능성을 보인 시점에서 즐거운 상상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한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다섯 명의 악령으로 구성된 사자보이즈는 청량한 '소다 팝'으로 데뷔한 뒤, 퇴폐적인 '유어 아이돌'로 컴백하는 일종의 공식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실제로 사자보이즈의 노래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어 아이돌'의 경우 미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는데, K팝 보이그룹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작품 속에서는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에게 패하며 소멸됐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헌트릭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이들을 향한 관심이 식지 않으면서, 사자보이즈의 데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작품이 공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사자보이즈의 팬덤 '프라이드'는 계속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사아보이즈의 MR제거 영상을 비롯해 팬아트와 챌린지 영상 등 쏟아지는 2차 콘텐츠는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예전이라면, 애니메이션을 현실화 시키는 지점부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자보이즈가 주목 받으며 함께 재조명 받은 아이돌이 바로 버추얼 아이돌이다. 사자보이즈가 데뷔하려면 결국 그 방향성은 버추얼 아이돌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의 한계를 깨가며 계속해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3년 데뷔한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현실적으로 운영 가능함을 보여줬다. 지난 2월 발매된 이들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칼리고 파트1'은 초동 103만장 8308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버추얼 아이돌로서는 최초, K팝 보이그룹 중에서는 12번째의 기록이었다.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가능성을 보여준 플레이브가 존재했기 때문에 사자보이즈의 데뷔 요구에도 힘이 실릴 수 있었다. 플레이브는 사자보이즈의 앞길을 열어준 롤모델이자, 만약 데뷔 한다면 치열하게 경쟁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셈이다.

이렇게 구체화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지만 사자보이즈의 데뷔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실제 가창자들 때문이다. 버추얼 아이돌은 통상적으로 정체가 공개되지 않는다. 플레이브 역시 공식적으로 본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사자보이즈는 가창자가 누구인지 알려졌다.
단순히 정체가 공개됐다는 사실보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정체 때문이다. 사자보이즈 중 진우의 파트는 'K팝 스타'에서 3위를 차지한 작곡가 앤드류 최가 가창했다. 이밖에도 유키스 출신 케빈,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대니 정, 라이즈·세븐틴 앨범에 참여했던 samUILee, 제로엑스의 넥웨이브 등이 참여했다.
흔히 말하는 '교수님들의 조별과제' 수준의 라인업이다. 이로 인해 곡의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모아 버추얼 아이돌 활동을 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극 중 헌트릭스에게 퇴치당했다는 서사를 가져와 새로운 가창자로 구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조만큼의 수준을 유지하려면 이 역시 쉽지 않다.

만약 사자보이즈가 데뷔한다면 플레이브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 이 가운데 플레이브는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 챌린지에 참여하며 찰떡같은 소화력을 자랑했다. 버추얼 아이돌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그룹답게 '소다 팝' 역시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과연 사자보이즈가 정식 데뷔에 성공하며 플레이브의 챌린지에 응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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