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꾸짖은 李대통령…“비공개 회의내용, 정치 활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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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다.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어조로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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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 강한 어조로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44704996blxl.png)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다.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어조로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발언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서는 곧바로 “이 위원장은 업무지시라는 표현을 썼으나, (이 대통령이 이 위원장에게 한 말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며 반박 입장을 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재차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조달청의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조달 행정 체계에 있어 내부 경쟁을 강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인공지능(AI) 등의 분야 혁신기업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입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새로운 기술과 제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을 과감히 지원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조달청의 물품 구매를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한 번 더 보고해달라고도 지시했다.
김성준 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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