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을 품은 땅, 떠나지 못한 사람들

KBS 2025. 7. 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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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부 파라주에 위치한 세라 펠라다 광산.

1980년대 수만 명이 몰려든 골드러시가 일어났던 노천 광산이었지만, 1992년에 폐쇄됐습니다.

한때 이곳에서 금을 채굴해 부자가 됐던 77살의 치코 씨, 미련을 못 버리고 여전히 금을 찾습니다.

보일 듯 말듯 한 미량의 금가루를 조심스레 채취하며 과거를 회상하는데요.

[치코/광부 : "금을 채굴해서 자동차 여러 대를 샀고, 농장과 모든 것을 샀었죠. 이젠 어디 가서 일 못합니다. 내게 10만 달러짜리 일자리를 준다고 해도 이곳을 떠나지 않아요."]

금광으로 빛나던 시절은 40년 전 끝났고 당시 광산의 노동 강도는 악명 높았지만, 이 지역에 남은 사람들은 그 시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프란시스코/전 광부 : "고난은 행복한 고통이었습니다. 어렸기 때문에 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지치지 않았죠. 왜요? 금이란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죠."]

세계 9위의 금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 당국은 아마존을 파괴하는 불법 금 채굴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방을 노리는 사람들은 아직도 금을 찾아 정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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