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탓? 영덕 앞바다서 최고 150㎏ 참치 70마리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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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아열대성 어류로 분류되는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무더기로 잡혔다.
8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영덕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장의 그물에 길이 1∼1.5m, 무게 30∼150㎏의 참치 70마리가 걸렸다.
영덕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에서 길이 1.6m, 무게 314㎏의 참치가 그물에 걸려 1,05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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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짜리 대형 무더기로 잡혀
어민들 "기후변화로 대량 출몰"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아열대성 어류로 분류되는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무더기로 잡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이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8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영덕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장의 그물에 길이 1∼1.5m, 무게 30∼150㎏의 참치 70마리가 걸렸다. 이 참다랑어는 수협에서 ㎏당 1만4,000원에 위판됐다. 무게 150㎏짜리 참치는 한 마리 210만 원에 팔린 셈이다.

영덕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에서 길이 1.6m, 무게 314㎏의 참치가 그물에 걸려 1,05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멸치나 고등어를 잡기 위해 바다에 설치한 정치망에 하루 수천 마리에서 많게는 1만 마리의 참치가 걸려들었다. 하지만 무게가 5~10㎏의 소형인 데다 당시 허용된 어획량이 연간 74.4톤에 불과해 어민들이 그물에 걸려든 참치를 바다에 버리느라 애를 먹었다.

영덕지역 어민들은 이상기온 탓에 한류인 동해에 참치가 대량 출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열대성 어류에 속하는 참치는 일정한 서식지를 두지 않고 주기적으로 이동한다. 주로 태평양 온대·열대 바다에서 볼 수 있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고,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대형 참다랑어가 영덕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영덕=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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