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90%인데…인터넷은행 대출 전략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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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영향에서 인터넷은행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 의존도가 90%가 넘다 보니 대출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되면서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나리 기자, 인터넷은행들 이번 대출 제한 정책에 충격이 적지 않다고요?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이번 6.27 가계대출 규제에 맞춰 하반기 대출 공급 계획을 수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하반기 대출 총량을 당초 목표치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인터넷은행 3사가 내준 전체 대출의 90% 이상 즉, 대부분이 가계대출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운용하며, 갈아타기가 시작된 2023년 이후 금리경쟁력을 내세워 이자 수익을 대폭 늘려왔습니다.
가계대출 의존도가 큰 만큼 가계대출이 제한되면 사실상 성장 동력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예고했던 토스뱅크 역시 상품 설계 등의 재검토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가계대출이 막히면 기업대출로 활로를 뚫어야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법적으로 대기업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이에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해야 하지만, 통상 대면 상담이 수반돼 영업점 없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은행은 확대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앵커]
체질 전환이 불가피해진 것이군요?
[기자]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이자 수익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올 3월 개인사업자 대출 강화 전략을 발표했고,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담보 대출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건전성 관리에 리스크가 큰 개인사업자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체질 전환에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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